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포스코 주주총회 책임경영 규탄 기자회견 개최

환경파괴 생산체제 바꾸기, 지역민의 건강권과 알 권리 존중!

엄재정기자 l 기사입력 2020-03-28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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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경뉴스=엄재정 기자] 2020년 3월 2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포항지부는 08시 서울포스코 센터 주주총회장 참석을 하려고 했으나 포스코와 경찰의저지로 주주총회장 입장을하지못하고 포스코 주주총회 책임경영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환경파괴 생산체제 바꾸기, 지역민의 건강권과 알 권리 존중!   © 엄재정 기자

 

이날 10시 포스코센터 앞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40 (대치동))에서 ‘노동자·시민의 의견을 포스코 경영방침으로 채택하고 실천하는 것이 책임경영’ 이라며 포스코 주주총회, 금속노조와 기후위기비상행동 기자회견에서 혁신과 개혁을 주문했다.

 

- 포스코가 실천할 책임경영은 무엇?

- 부당해고 노동자 노동부 시정지시 따라 현장으로 즉각 복귀!

- 포스코 노동자의 민주노조 인정하고, 노조 할 권리 전면 보장!

- 산업재해 당한 노동자가 징계대상?, 산재은폐 중단! 

- 환경파괴 생산체제 바꾸기, 지역민의 건강권과 알 권리 존중! 

- 비밀주의 낡은 경영 버리고 투명한 기업운영!

 

- 모두발언 : 금속노조 양기창 부위원장 

- 발언1 : 금속노조 포항지부 황우찬 지부장 

- 발언2 :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시오엠테크분회 김용민 분회장 

- 발언3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포스코지회 김찬목 지회장  

- 발언4 : 기후위기비상행동 이지언 집행위원장

- 기자회견문 낭독 : 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지회 원민호 지회장,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정용식 지회장 

- 상징의식

 

▲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포스코 주주총회 책임경영 규탄 기자회견 개최  © 엄재정 기자

 

노동자·시민의 의견을 포스코 경영방침으로 채택하고 실천하는 것이 책임경영이다!

 

포스코 기업 회장과 경영진에게 회사를 폭망하게 만들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10년간 200명이 넘는 노동자가 포스코에서 일하다가 죽거나 다쳤습니다. 계열사, 그룹사를 합치면 800명에 달합니다. 정부기관인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사법처리, 수백 건의 시정명령, 천문학적인 과태료를 물고 있습니다. 지난 달 노동부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정규직노동자보다 많은 하청노동자들이 산재로 죽임을 당하고 있다고, 위험의 외주화를 지적했지만 아무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당연히 각종 사고는 끊이질 않습니다. 

 

포스코는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노동행위와 하청업체 납품비리, 불공정거래로 2019년 말 고용노동부 경찰,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고, 지난 주 금요일 불공정 입찰 단서로 추가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해당 하청업체와 포스코 간 압수수색은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포스코는 십 수 연간 불법 폐기물 반출,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 환경측정 조작, 설비시설에 대한 거짓말, 셀 수 없는 관계법 위반으로 정부기관인 환경부와 지자체의 조사망에 오르내렸습니다. 조사 결과 포스코가 그동안 얼마나 법망을 피해 환경파괴 생산체계를 불법으로 유지해왔는지 빙산의 일각이나마 드러났고, 10일 간 조업정지라는 엄중한 행정처분까지 받았습니다. 그간 드러나지 않거나 숨겨왔던 포스코의 충격적인 환경파괴 행위에 대해 2019년 포항지역뉴스에서만 40차례에 달하도록 이름이 오르내려 노동자들을 부끄럽게 하고, 죄 없는 시민들에겐 고통을 주었습니다.

 

방만 경영, 업무상 배임, 횡령방조, 외감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 부실투자, 투자조작 등으로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고소 고발을 당해왔고, 국가기관인 검찰 수사를 통해 경영진이 기소되어 회사를 위태롭게 했으며 하루가 멀다 하고 비리문제가 터져 나와 수사망에 오르내려왔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 포스코 주가는 바닥을 모르고 폭락해왔고, 이는 주주권익 침해로 이어지고 나아가 기금수익 악화와 국민연금 가입자의 피해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2018년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11년간 포스코 주식 투자로 2조 원 이상 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포스코 주주총회 책임경영 규탄 기자회견 개최  © 엄재정 기자

 

2016년 포스코는 국가기관인 법원으로부터 포스코에서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다수의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판결을 받았습니다. 포스코가 취한 태도는 전사차원의 역량을 동원하여 불법파견의 증거들을 은폐하고, 은폐방법과 지침을 조직적으로 하달하는 직원교육을 시켰으며, 여전히 정규직노동자보다 월등이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당연하다는 듯이 착취하고 있습니다.  

 

2018년 가을, 포스코에 신임회장이 취임하던 해에 포스코 노동현장에 마침내 또 하나의 민주노조가 만들어졌습니다. 포스코를 바꾸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 더 이상 회사에 실망하고 망가지도록 둘 수 없다는 노동자들의 절박한 의지 그 자체였습니다. 신임회장은 국민들에게 개혁과제를 선언해놓고, 회사 내부로는 조직체계를 움직여 대항노조를 만들고, 민주노조 와해 작전회의를 열었으며, 노동자를 해고시켰습니다. 그 해 국정감사에서 포스코는 부당노동행위와 불법 노조탄압 행위에 대해 뭇매를 맞았음에도, 시대를 역행하는 무노조경영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포스코 주주총회 책임경영 규탄 기자회견 개최  © 엄재정 기자

 

국가와 정부기관인 노동부, 환경부, 지자체, 검찰, 경찰, 사법부 하나 같이 포스코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조사하고, 시정명령 내리고, 판결하고 있습니다. 다시 묻습니다, 포스코 회장과 경영진은 회사를 정상화 시킬 의지가 과연 있습니까? 

 

최근 포스코는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총 26억 원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포스코노동자, 시민사회는 진짜 ‘책임경영’의 출발점과 내용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하나, 포스코는 비밀주의 낡은 경영 청산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라! 

하나, 포스코는 부당해고 노동자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엄중한 판결에 따라 복직명령 즉각 이행하라! 

하나, 포스코는 불법파견 비정규직노동자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판결에 따라 직접고용 이행하라!

하나, 포스코는 노조탄압, 부당노동행위 즉각 중단하고 노조 할 권리 보장하라!

하나, 포스코는 비리경영 부실경영 청산하고 노동이사제 도입하라!

하나, 포스코는 환경파괴 사과하고 지역민의 건강권과 알 권리를 존중하라!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언제나 열린 자세와 근본적인 대안을 갖추고 포스코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민주노조에 대한 두려움과 노조혐오를 내려놓고, 노동자 시민의 의견을 포스코 경영방침으로 채택하여 실천할 때 포스코의 진짜 혁신과 변화는 시작됩니다.

 

2020년 3월 2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 포스코 주주총회 책임경영 규탄 기자회견 개최  © 엄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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